"기금본부 환영합니다"…전북, 금융·마이스산업 도약 기회로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공단 산하 기금운용본부를 환영하는 행사가 전북도와 전주시 주관으로 2일 기금운용본부에서 열렸다.
행사는 송하진 전북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금운용본부 전북시대의 개막을 축하하고 앞으로 양 기관 간 상호협력을 공고히 하자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앞서 기금본부는 지난달 25∼28일 나흘간 서울에서 전북혁신도시내 사무실로 이전하는 작업을 마쳤다.
송하진 도지사는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을 200만 도민의 마음을 담아 환영하고 전북으로 이전하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세계적 규모의 연기금을 운영하는 기금운용본부의 이전을 계기로 금융산업과 마이스(MICE)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등 전북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시장도 "기금금융본부가 혁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혁신도시가 더욱 활성화하고 나아가 지역 인재 고용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550조원 규모의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한 기금운용본부는 2013년 '본부의 소재지를 전북도로 한다'는 국민연금법 개정 이후 2014년 국토교통부 지방이전변경 계획이 승인되면서 전북도 이전이 확정됐었다.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1252번지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연면적 1만5천760㎡)로 조성된 새로운 사무실에는 320여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전북도와 전주시, 지역 상공업계는 기금본부의 이전으로 전북 도내 경제·관광·MICE 등 각계 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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