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 체육(레알 마드리드, 라스팔마스와 무승부…)
레알 마드리드, 라스팔마스와 무승부…선두 복귀 실패
'베일 퇴장' 수적 열세 속에 호날두 막판 2골로 극적인 동점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라스팔마스와 경기에서 비겨 리그 선두 복귀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라스팔마스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가 스포르팅 히혼을 6-1로 꺾고 승점 57을 기록해 선두로 치고 나간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보다 1경기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56을 기록, 2위로 내려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개러스 베일의 후반 초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뒤 연속 실점했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후반 막판 멀티골을 넣어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8분 마테오 코바치치가 중원에서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며 한 번에 찔러준 공을 이스코가 골키퍼와 1대 1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2분 뒤 라스팔마스 타나에게 실점하면서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 균형이 유지되던 후반 2분 베일이 드리블하는 상대 선수의 발을 뒤에서 건 뒤 시비까지 붙었다 퇴장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1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슈팅을 육탄 방어하던 세르히오 라모스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1-2로 역전당했다.
3분 뒤 역습 위기에서는 라스팔마스 케빈-프린스 보아텡의 문전 쇄도를 보고 골키퍼가 페널티 지역 바깥까지 나왔지만 걷어내지 못하고 추가골을 내줬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1분 호날두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가 상대 손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한 골을 만회했다.
호날두는 이어 후반 44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확히 헤딩해 골망을 흔들고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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