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체육(-프로농구 모비스, SK 꺾고 공동 5위 점프…)
프로농구 모비스, SK 꺾고 공동 4위 점프…이종현 더블더블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서울 SK를 누르고 공동 4위로 도약했다.
모비스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SK와 원정경기에서 76-61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24승 21패로 원주 동부와 동률을 이뤘다.
SK는 3연패에 빠졌다. 아울러 9위 전주 KCC와 2경기 차로 좁혀졌다.
모비스는 1쿼터에서 네이트 밀러-양동근-함지훈-이종현을 앞세워 SK를 무섭게 몰아붙였다.
특히 골 밑을 완전히 장악하며 상대 팀을 단 7득점으로 묶었다.
모비스는 1쿼터를 15-7로 앞섰다.
외국인 선수 2명이 출전한 2쿼터에서는 상대 팀 데리코 화이트를 막지 못해 추격을 허용했다. 전반전을 30-26으로 마쳤다.
3쿼터에서도 흐름은 비슷했다. 모비스는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체력을 안배했고, SK는 화이트에게 공이 몰렸다.
모비스의 10점 차 미만의 리드는 계속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김효범의 3점 슛으로 포문을 연 모비스는 밀러의 연속 외곽슛에 힘입어 점수 차를 순식간에 두 자릿수로 벌렸다.
모비스는 4쿼터 초반 15점 차 이상으로 달아나기도 했다.
모비스는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62-52, 10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SK 김선형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더욱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17점 차까지 도망가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모비스 이종현은 13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함지훈도 9점-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양동근과 에릭 와이즈가 11점, 네이트 밀러가 17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화이트(28득점)를 빼면 아무도 10득점 이상 올리지 못했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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