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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국인 최선호주는 포스코…4천억 넘게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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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국인 최선호주는 포스코…4천억 넘게 순매수

기관·개인 순매수 1위는 SK하이닉스

외국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집중 매도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올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포스코[005490]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모두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와 함께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집중적으로 매도했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달 27일까지 국내 주식시장(코스피+코스닥+코넥스)에서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은 포스코로, 순매수액이 4천261억원에 달했다.

포스코 주가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29일 종가 기준 25만7천500원에서 지난달 27일 28만원으로 8.7% 올랐다.

외국인이 그다음으로 많이 산 종목은 현대차로, 순매수 규모는 2천853억원이었다.

또 LG전자[066570](2천599억원), 롯데쇼핑[023530](2천239억원), 삼성SDI(2천84억원) 등도 순매수액이 2천억원이 넘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로, 4천449억원어치를 쓸어담았다.

기관 투자자 순매수 1위 종목도 SK하이닉스(순매수액 2천119억원)로 집계됐다.





투자 주체별 순매수 상위 10종목의 수익률은 외국인이 평균 11.93%로 성적이 가장 좋았다. 기관(10.21%)도 평균 10%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가 2,026.46(작년 12월 29일 종가)에서 2,085.52로 2.91% 오른 것에 비춰보면 양호한 성적이다.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평균 -5.54%의 수익률로 저조했다.

개인 투자자의 성과가 외국인과 기관보다 저조한 것은 투자 전략과 분석 능력의 차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나 분석 능력, 위험 관리 측면에서 외국인이나 기관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수익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기업의 기초여건 등을 분석해서 주가를 예측하는 데 있어 개인의 능력이 외국인·기관보다 훨씬 떨어진다"며 "성과의 차이가 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올해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삼성전자로 같은 기간 순매도액이 1조253억원에 달했다.

순매도 3위인 삼성전자우(1천720억원)까지 포함하면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액은 1조2천억원에 육박한다.

SK하이닉스는 6천75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순매도 2위를 기록해, 개인·기관 투자자들과 대조를 이뤘다.

기관은 LG디스플레이(3천249억원), 삼성물산(1천834억원), 삼성전자(1천751억원) 등의 순으로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개인 순매도 규모는 롯데쇼핑(4천236억원), LG전자(3천595억원), LG화학[051910](2천974억원) 등의 순으로 컸다.

김학균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외국인은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많이 사들였다"면서 "많이 오른 것을 중심으로 팔고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종목을 주로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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