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경로당 '전담 주치의' 확대…올해 66곳 운영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2년 전 도내 최초로 도입한 경로당별 전담 주치의 제도를 올해 66곳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도는 교통이 불편하거나 만성 질환자가 많은 경로당에 한 달 2차례씩 보건소 공중보건의사가 출장 나가 건강을 보살펴주는 것이다.
군은 관내 공중보건의 20명 등으로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약품구입 등을 위해 올해 7천만원의 예산도 확보했다.
주치의는 노인들의 기초 검사에서부터 내과·한방진료를 하고, 전문기관 진료도 알선한다. 치매·우울증 검사도 병행한다.
군은 2015년 44곳의 경로당에서 이 제도를 시작돼 지난해 55곳으로 대상을 넓혔다. 작년 1만3천734명을 진료해 정밀검사를 필요로하는 197명을 병원으로 보냈다.
나은규 영동군 보건소장은 "만성질환에 노출된 노인을 정기검진해 체계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도록 주치의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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