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유럽의 압타밀 분유 수입한다
외부 유통채널에도 공급 추진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이마트는 유럽 1위 분유 브랜드 '압타밀'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압타밀 제조사인 뉴트리시아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한국 내 유일한 공식 수입처의 지위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마트는 다음 달 1일부터 '압타밀 프로누트라(800g)' 1, 2, 3단계를 각 2만7천900원에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
뉴트리시아는 120년의 역사를 가진 영유아 영양 전문 기업으로, 유럽 1위 분유인 압타밀을 비롯해 여러 영유아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압타밀 공식 수입을 결정한 것은 최근 해외 직구(직접구매)나 구매대행을 통해 해외 브랜드 분유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서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업계는 지난해 조제분유 해외 직구 금액이 5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해 국내 분유 시장의 9%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압타밀 분유는 2015년 해외 직구 추산액 400억원 중 80% 수준인 약 300억원 규모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 분유 브랜드 가운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자체 판매에 그치지 않고 면세점 입점을 비롯해 유통망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영유아식을 비롯해 국내 시장에서 비중이 크지 않던 임산부 전용 상품 등을 예정이다.
남구혁 이마트 가공식품담당 상무는 "이번 수입을 통해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편리하게 압타밀 분유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이마트 이외의 외부 유통채널로의 판매 확대를 통해 구매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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