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열의 희생 기리며"…부산 삼일절 기념행사 다채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에서도 제98주년 삼일절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삼일절 당일 오전 9시에는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등 40여 명이 충렬사를 참배한다.
이어 오전 10시 부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는 시민 1천600여 명이 참석하는 제98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은 삼일절 기념영상물 상영, 애국지사 소개, 기념품 전달,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공연,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 이후에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의 삶을 다룬 영화 '덕혜옹주' 무료 상영회도 열린다.
이날 낮 12시 용두산공원 '시민의 종' 종각에서는 기념 타종식을 한다.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모두 33차례 타종한다.
타종식 부대행사로 태극공연, 길놀이, 풍물놀이, 태국무, 전투무예공연, 난타 등이 마련된다.
부산시는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고, 이달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시내버스와 지하철, 철도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
구·군 단위의 기념행사도 풍성하게 열린다.
동구는 이달 28일 오전 10시 일신여학교에서 동구청까지 거리퍼레이드를 하고, 만세재현 연극공연을 한다.
동래구도 3월 1일 독립운동기념탑과 동래고등학교, 동래시장 등에서 동래 3.1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고 단막극과 그림전시회, 백일장 등을 연다.
북구는 3월 25일 낙동문화원 주관으로 덕천초등학교와 구포장터 등에서 제18회 구포장터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한다.
이밖에 금정구와 기장군 등도 3.1절 대형태극기 게양식, 3.1만세 운동 애국지사 5인 추모제 등 다양한 삼일절 행사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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