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18.86

  • 1.78
  • 0.07%
코스닥

681.56

  • 8.09
  • 1.17%
1/3

숙원 푼 伊프로축구 AS로마…로마시, 전용경기장 건설 승인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숙원 푼 伊프로축구 AS로마…로마시, 전용경기장 건설 승인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AS 로마가 전용 경기장 건설이라는 숙원을 풀게 됐다.

로마 시는 24일 밤 로마 남부 외곽의 그린벨트에 위치한 토르 디 발레 지역에 AS 로마의 전용 구장을 짓는 방안을 둘러싼 AS 로마와의 오랜 협상을 타결지었다.

로마를 연고로 한 지역 라이벌 라치오와 80년 전 건설된 스타디오 올림피코 경기장을 공동으로 사용해온 AS 로마는 오래 전부터 전용 구장 건설을 추진, 당초 올 시즌에 새 구장을 개장하려 했으나 시의 승인을 받지 못하며 번번이 계획이 좌절됐다.

이번에도 야당 오성운동 출신의 비르니지아 라지 시장이 이끄는 로마 시가 경기장 부지의 환경 문제와 문화재 보존 문제를 지적하며 허가에 난색을 표한 탓에 협상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오성운동 내부에서도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는 당의 기본 철학과 맞지 않는다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고, 이탈리아 문화재위원회 역시 전용 구장 건설 부지에서 발굴된 고대 마상경기장의 보존 필요성을 강조하며 논의가 좀처럼 진척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AS 로마는 이에 프랜차이즈 스타인 프란체스코 토티가 직접 라지 시장에게 새 구장의 필요성을 호소하고, 팬들도 전용 경기장의 건설을 청원하는 등 전방위적인 압박을 펼친 끝에 결국 오랜 꿈을 이루게 됐다.






마우로 발디소니 AS 로마 단장은 "현대적인 전용 구장을 갖는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간 오늘은 AS 로마뿐 아니라 로마 시 전체를 위해서도 역사적인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5만2천500석 규모의 새 구장은 그러나 로마 시의 요구를 받아들여 컨벤션 센터, 식당, 쇼핑몰 등 사업동의 경우 당초 설계에서 60% 가량 규모가 축소된 채 지어진다.

한편, AS 로마는 전용 구장을 갖게 됨으로써 토리노에 연고를 둔 라이벌 구단 유벤투스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영국 프리미어 리그 구단들처럼 수익 사업에 나설 수 있게 돼 구단 발전에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