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는 LA 클리퍼스에 123-113 승리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농구황제'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어 뉴욕 닉스를 꺾고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클리블랜드는 24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뉴욕을 119-104로 꺾었다.
4연승을 기록한 클리블랜드는 40승16패로 동부 콘퍼런스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제임스는 이날 18득점에 13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생애 48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임스의 팀 동료 카이리 어빙도 23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 초반엔 뉴욕이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제임스와 어빙을 앞세운 클리블랜드는 경기의 흐름을 바꾸고 주도권을 잡았다.
3쿼터 한때 21점 차까지 뒤떨어졌던 뉴욕은 4쿼터 들어 79-87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연속으로 골 밑 돌파에 성공하고, 카일 코버와 채닝 프라이가 잇따라 3점포를 꽂아넣으면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제임스는 4쿼터에만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마감된 트레이드 시장에서 클리블랜드로 이적할 수 있다는 루머가 돌았던 뉴욕의 카멜로 앤서니는 20득점으로 분전했다.
올시즌 NBA 최고 승률팀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LA 클리퍼스를 123-113으로 꺾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까지 클리퍼스와 접전을 벌였지만, 3쿼터에만 50점을 집중시키면서 경기의 흐름을 뒤바꿨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는 35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케빈 듀랜트는 득점에 리바운드로 승리에 공헌했다.
휴스턴 로키츠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29-99로 완파했다.
올 시즌 트레이드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힌 디마커스 커즌스를 영입해 앤서니 데이비스와 함께 NBA 정상급 골 밑 진용을 구축한 뉴올리언스는 휴스턴의 외곽포에 무너졌다.
휴스턴은 7개의 3점 슛을 성공한 루 윌리엄스를 필두로 모두 20개의 3점 슛을 기록했다.
커즌스는 뉴올리언스 데뷔전에서 27득점 14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 24일 전적
포틀랜드 112-103 올랜도
디트로이트 114-108 샬럿
휴스턴 129-99 뉴올리언스
클리블랜드 119-104 뉴욕 닉스
새크라멘토 116-100 덴버
골든스테이트 123-113 LA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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