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항공사, 英 롤스로이스와 여객기 엔진 구매계약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국내선과 국제선을 운항하는 이란아세만항공은 21일(현지시간) 영국 롤스로이스사와 여객기 엔진 4기를 사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롤스로이스 측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란아세만항공에 '테이'(Tay) 엔진과 다른 항공기 부품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확인했다.
지난해 1월 핵합의안이 이행된 이후 이란 항공사와 서방의 항공기 부품 제조사 사이에서 구매계약이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롤스로이스는 "테이 엔진은 미국산 부품 비율이 10%가 넘지 않기 때문에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승인을 별도로 받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 항공사는 에어버스 A320, A343 기종, 보잉의 B722, B734, ATR의 AT72 등 20여대를 운용하며 평균 기령은 30년 안팎으로 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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