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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만료' 광주은행 상임감사위원·사외이사 4명 교체하나

금주 이사회서 윤곽 드러날 듯…금융감독위 출신 포진 눈길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내달 임기가 만료되는 광주은행 상임감사위원과 사외이사 4명의 교체 여부가 주목된다.

21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한복환 상임감사위원과 김대송, 김태기, 김상국, 장명철 사외이사 임기가 내달 만료된다.

한복환 상임감사위원은 내달로 최초 3년 임기가 끝나지만, 연임이 가능하다.






김태기, 김상국, 장명철 사외이사도 내달 임기 만료가 도래하는데 총 5년간 근무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연임이 가능하다.

김대송 사외이사는 5년 임기를 모두 채워 연임이 불가능하다.

광주은행 사외이사는 총 5명이다. 강상백 사외이사는 임기가 남아 있어 교체 대상이 아니다.

광주은행은 이르면 금주 내 이사회와 임원추천위원회를 열 예정이어서 교체 여부와 후임 인선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 광주은행장이 상임감사위원과 사외이사 인선에 영향력을 크게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이들 인선에 일부 정치권과 정부 영향력도 있었다.

상임감사위원과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는 은행의 감사업무 등을 의결·심의하고 보고받는다.

상임감사위원은 억대 연봉에 은행장에 버금가는 예우를 받는다.

사외이사는 연 수천만원 활동비를 받고 임원급에 해당하는 예우를 받는다.

한복환 상임감사위원과 강상백 사외이사는 '은행의 검찰'로 불리는 금융감독위원회 출신이다.

상임감사위원과 사외이사 후임에 금융감독위원회 출신이 포진할지도 눈길을 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상임감사위원과 사외이사 4명의 연임 여부 윤곽이 금주 또는 내주 드러나고 내달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며 "사외이사는 최소한 3명만 둬도 되는 만큼 반드시 임기가 끝나는 모든 사외이사의 후임을 선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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