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연기금 매수세 업고 2,090선 돌파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수세를 업고 21일 장 초반 2,090선을 넘었다.
이날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27포인트(0.40%) 오른 2,092.5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58포인트(0.08%) 오른 2,085.97로 출발한 뒤 횡보하다 다시 상승 폭을 키워가고 있다.
외국인이 45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이에 비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7억원과 9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최근 외국인 매수세 유입과 연기금의 11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바탕으로 1월12일 기록했던 전고점(2,087.14)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휴장했고 유럽 주요 증시는 대형 인수 합병(M&A)설이 나도는 가운데 독일 DAX 30지수는 0.60% 오른 반면 프랑스 CAC40 지수는 0.05%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47%), 증권(0.95%), 유통업(0.81%), 보험(0.73%), 운수창고(0.86%), 건설업(0.97%) 등이 소폭 상승세다.
이에 비해 의료정밀(-0.38%), 전기가스업(-0.27%), 전기·전자(-0.10%)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전날 반등에 성공한 삼성전자[005930](-0.41%)은 소폭 하락했고 SK하이닉스(-0.30%)도 내림세다.
하지만 삼성생명(0.95%)과 삼성물산[028260](1.22%) 등 다른 삼성그룹주를 비롯해 포스코(1.41%), 현대차[005380](1.00%) LG화학[051910](0.36%), 신한지주[055550](0.43%) 등은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 역시 2.00포인트(0.32%) 오른 621.9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52포인트(0.25%) 오른 621.49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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