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방문 北 최태복, 국회의장 회담…"친선 확대"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각) 이란을 방문해 국회에서 알리 라리자니 국회의장과 양자 회담을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최고인민회의 대표단 단장으로 이란을 공식방문하고 있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의장 최태복 동지와 알리 라리자니 이란이슬람공화국 국회의장 사이의 회담이 19일 국회 청사에서 진행되였다"고 밝혔다.
북한 측에서는 최고인민회의 대표단 구성원들과 강삼현 이란 주재 북한대사가, 이란 측에서는 외무성 관계부문 일꾼들이 참석했다.
회담에서 두 나라 의회들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킬 데 대해 상호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한 의견이 교환됐다고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이날 최고인민회의 대표단은 이란국회 의장이 마련한 연회에 초대됐다.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살해한 배후로 지목되면서 북한 정권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각이 싸늘해진 가운데 최 의장의 이번 이란 방문은 국제적 고립에서 탈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최 의장이 이끄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표단은 이란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 국민 지지 제6차 국제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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