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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주·대구 등 지방서도 촛불집회…"탄핵인용·특검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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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주·대구 등 지방서도 촛불집회…"탄핵인용·특검연장"

이재명, 전주서 집회 참석…대전·창원에선 탄핵반대 집회도 개최




(전국종합=연합뉴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앞둔 주말인 18일 지방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렸다.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6시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16차 주말 촛불집회를 열었다.

추운 날씨에도 거리로 나선 참가자들은 '특별검사 기간연장'과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 등의 구호를 외쳤다.

행사는 어린이밴드 공연, 주제 발언, 영상 상영, 소등 퍼포먼스 등으로 2시간가량 이어졌다.

박상규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은 주제 발언을 통해 "25일 총궐기대회 성사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인용을 실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최 측 추산 1만여 명의 참가자들은 도심 약 2㎞를 행진하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전남에서는 목포, 순천 등 14개 시·군에서 촛불집회가 열렸다.




'박근혜 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는 오후 6시께 부산진구 서면 중앙로에서 주최 측 추산 2만3천 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 시국대회를 열었다.

집회는 참가자들의 자유발언과 노래패의 공연, 주최 측이 준비한 탄핵 관련 영상 상영 순으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자유발언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결정과 박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이 정경유착을 끊어내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발언대에 오른 김재민 부산여성회 대표는 "이 부회장이 구속되고 박 대통령과 최순실 등의 국정농단 전말이 드러나는 것은 성난 촛불민심이 힘을 모은 결과"라고 주장했다.

1시간가량 본행사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범내골 로터리를 거쳐 문현교차로까지 3km를 가두행진하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 전북시국회의'도 오후 5시 전북 전주 관통로 사거리에서 '14차 전북도민 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객사 걷고 싶은 거리를 시작으로 오거리 광장을 거쳐 풍남문 광장으로 이어지는 약 1㎞ 구간을 행진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도 참석했다.

대구에서는 '박근혜 퇴진 대구시민행동' 주최로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15차 시국대회가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통신골목과 공평네거리를 거쳐 대구백화점까지 도심 2㎞ 구간을 행진하며 탄핵 촉구 구호를 외쳤다.

이밖에 경남 창원, 충북 청주, 강원 원주, 제주, 울산, 대전 등에서도 주말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에 맞서 보수단체는 대전과 경남 창원에서 탄핵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박사모 가족중앙회' 등 25개 보수단체로 구성된 '태극기 행동본부'는 이날 오후 대전 중구 서대전 시민공원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집회를 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 탄핵은 확실한 물증 없이 언론이 제기한 정황 증거만으로 너무 일방적으로 진행됐다"며 "특검도 박 대통령의 유죄를 찾으려고 일방적인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집회 내내 태극기를 흔들며 '탄핵무효', '특검 해체'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집회 후 일대 3.5㎞를 행진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5천 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경남 창원시 창원광장에서도 오후 2시부터 보수단체인 '마창진 구국행동시민연합' 주최로 탄핵반대 집회가 열렸다.

주최 측은 1천여 명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이경욱, 김소연, 차근호, 임채두, 장영은, 박지호, 변우열, 정회성, 이경욱, 이재현, 손대성 기자)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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