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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키 고전 '밑바닥에서'…연극으로 볼까, 뮤지컬로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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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키 고전 '밑바닥에서'…연극으로 볼까, 뮤지컬로 볼까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창시자로 불리는 막심 고리키(1868~1936)가 1902년 발표한 희곡 '밑바닥에서'가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 차례로 오른다.

더럽고 어두운 지하 여인숙을 배경으로 다양한 인상 군상을 그린 작품으로, 이 시대에 정말로 필요한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우선 지난 9일 드림아트센터2관 더블케이씨어터에서 개막한 연극 '밑바닥에서'는 배우 김수로가 프로듀서와 연출, 배우로 참여하는 작품이다.

김수로는 2009년 도둑 '페페르', 2014년 '배우' 역을 맡은 데 이어 이번 공연에서는 경찰 '메드베제프' 역을 맡는다.

그는 자신이 제작자로 나서 기획부터 캐스팅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공연 시리즈 '김수로 프로젝트'에서 2014년 고전 시리즈를 선보이는 등 고전의 무대화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그는 "상업적으로는 실패할 수 있지만 좋은 작품을 올려 관객들에게 다양한 연극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며 "대학로 한복판에서 고전 작품에 계속 도전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공연은 3월 12일까지. 전석 4만원.

연극 '밑바닥에서'가 끝날 때 즈음인 오는 3월 9일 서울 대학로 학전 블루에서는 창작 뮤지컬 '밑바닥에서'가 개막한다.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왕용범 연출의 작품이다.

연극 '밑바닥에서'의 연출자 김수로와 서울예대 연극과 동기이기도 하다.

뮤지컬 '밑바닥에서'는 원작의 배경인 지하 여인숙을 선술집으로 바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다채롭게 풀어낸다.

2005년 초연 당시 연일 전석 매진을 기록한 작품이다. 같은 해 '한국뮤지컬대상'의 음악 부분을 수상하기도 했다.

희망과 현실 사이에서 발버둥 치는 도둑 '페페르' 역에는 최우역이 캐스팅됐다.

공연은 5월 21일까지. 전석 6만원.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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