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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열 광주상의회장, 오룡지구 발언 "허위사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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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열 광주상의회장, 오룡지구 발언 "허위사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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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열 광주상의회장, 오룡지구 발언 "허위사실" 논란

기자간담회서 지역업체 참여했는데도 참여 제한했다고 발언

이낙연 지사 "김 회장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 유감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김상열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전남개발공사의 오룡지구 택지 분양과 관련한 발언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전해져 허위사실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전남도, 전남개발공사, 광주상의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6일 상의 출입기자들과 공식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전남 오룡지구 택지 분양과 관련해 전남개발공사가 광주·전남지역 업체 참여를 원천적으로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오룡지구 택지 분양 과정에 지역 업체 참여를 배제해놓고는 (이낙연 지사가) 도정을 하면서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하고 다니더라"며 "'그런 짓'을 하면 되느냐"고 말했다.


김 회장은 "내 정보에 의하면 거기(전남도·도개발공사) 직원들이 D 업체 직원들을 자주 만난다고 한다"며 "이 업체가 택지 분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회장은 "이낙연 지사가 이런 비난을 받으면서 지역 업체 입찰을 제한했겠느냐"는 일부 기자의 질문에 "확인해본 결과, 애초부터 지역 업체는 분양에 참여하지 않을 것 같고, 대기업한테 (사업을) 줄려고 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이에 전남개발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9일 오룡지구 내 공동주택사업 민간 사업자 공모 공고에서 도급순위 30위로 참여 자격을 제한했지만, 지역건설업체 건의를 수용해 같은 달 16일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도급순위 제한을 없애 변경공고를 했다"며 "그 결과 11개 업체가 참여의향서를 제출했고, 이 가운데 2곳은 지역 업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역 업체가 참여했는데도 전남도(전남개발공사)가 원천적으로 참여를 배제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전남개발공사는 호반건설 등 어떤 업체가 의향서를 제출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이낙연 전남지사는 17일 "경제인이 어떻게 그런 (거짓) 말을 할 수 있느냐"며 "김 회장의 오룡지구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전날 출입기자간담회에는 박치영 모아건설 회장, 김홍균 남선석유 회장, 김현철 금호홀딩스 대표이사, 송종욱 광주은행 부행장, 양진석 호원 대표이사, 정원주 중흥주택 사장 등 경제계 인사도 참석했다.

박치영 회장 등 일부는 김 회장의 오룡지구 발언에 호응했다.

shch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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