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친구찾기 위해 휴대전화 훔친 가출청소년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찜질방에서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절도)로 고등학생 A(17)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군은 지난 6일 오전 1시 11분께 광주 북구의 한 찜질방에서 5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달여 전에 가출한 A군은 집에 휴대전화를 놓고 나온 바람에 친구들과 연락할 수 없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들과 연락하려고 휴대전화기를 훔쳤다.
A군은 이렇게 연락이 닿은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 가출 생활비를 마련하려 했다.
A군은 그동안 친구들에게 빌린 돈으로 찜질방 등을 전전하며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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