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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당 과다섭취,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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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당 과다섭취,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과다 섭취가 지나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나타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아주 적게 마시는데도 간에 지방이 쌓이는 현상으로 방치하면 간 섬유화-간 경화-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위험요인은 과체중, 비만, 고지혈증, 인슐린 저항, 당뇨병으로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 밤비노 게수(Bambino Gesu) 아동병원의 발레리오 노빌리 박사 연구팀이 아이들과 청소년 271명을 대상으로 자주 먹는 간식 종류를 조사하고 간 조직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4일 보도했다.

간 조직검사에서는 37.6%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밝혀졌고 이들은 지방간이 없는 아이들보다 과다 섭취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노빌리 박사는 밝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아이들은 또 47%가 혈중 요산 수치가 높았고 이는 과다 섭취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방간이 없는 아이들 가운데 요산 수치가 높은 경우는 29.7%에 그쳤다.

이 결과는 요산 수치와 과다 섭취가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연관이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노빌리 박사는 설명했다.

과당은 과일에 자연적으로 함유돼 있지만, 단맛을 내기 위해 고과당 콘 시럽이 첨가되는 청량음료와 가공식품에도 많이 들어있다.

옥수수 전분으로 만드는 고과당 콘 시럽은 과당과 포도당의 화합물로 과당의 비율이 포도당보다 높다. 설탕(자당)은 과당과 포도당을 반반씩 섞은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간장학 저널'(Journal of Hematology) 최신호에 실렸다.






s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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