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개발 '소프트웨어 오류 분석기' 페이스북에 탑재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소프트웨어 소스코드가 변경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오류를 잡아내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이는 세계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탑재됐다.
서울대 공과대학은 컴퓨터공학부 이광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인퍼보(Inferbo) 분석기'가 페이스북에 도입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교수 연구팀 분석기는 페이스북 엔지니어들이 소프트웨어 소스코드를 바꿀 때마다 오류가 있는지 즉각 검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페이스북이 기존에 쓰던 분석기보다 훨씬 복잡한 구문도 검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퍼보 분석기 소스코드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허브 사이트인 '깃허브'에 공개돼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이 교수는 "페이스북은 매일같이 소스코드를 수정·개선해 사이트를 발전시킨다"면서 "페이스북이 자신들의 기술을 소개하는 사이트에 올릴 정도로 인퍼보 분석기는 페이스북에도 도움이 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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