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한전기술 원전유지보수 수주확대…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한전기술[052690]이 올해 원전 안전성 보강 투자 확대 추세로 관련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14일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2만6천원에서 3만원으로, 투자의견을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각각 올렸다.
허민호 신한금투 연구원은 "한전기술이 지난해 4분기에 32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나 가나 화력발전 공사대금 중재 소송 등에 따른 충당금 때문이었다"며 "올해는 일회성 손실이 마무리되고 원전 안정성 보강 및 석탄발전소 성능개선에 따른 관련 매출 증가, 고정비 부담 감소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투는 올해 한전기술의 매출액이 전년보다 3.7% 증가한 5천249억원, 영업이익은 1,208.3% 늘어난 778억원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특히 원전 부문 매출이 11.3% 늘어난 4천23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내진설계 기준 강화와 노후설비 교체 등으로 관련 투자가 확대해 운영/유지보수(O&M) 수주가 작년의 1천200억원에서 올해는 2천9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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