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구원 '한의학 心이론' 과학화 추진
한의이론과학화사업 공모…4개 과제 선정 10억원 지원
(대전=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학 전통이론의 과학적 규명을 통한 의과학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 심(心)이론을 주제로 한 한의학이론 과학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한의학연구원은 이를 위해 한의학 장부(臟腑) 이론 중 심(心) 관련 생리·병리 이론의 실체 규명에 관한 연구과제를 공모한다.
4개 과제를 선정해 오는 3월부터 내년 말까지 과제별로 2억5천만원씩 모두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의학에서 심장은 오장육부를 관할하는 '군주의 장부'로 혈액을 운행해 온몸에 공급하고 인간 정신 활동을 담당하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혈기가 부족한 사람은 심기가 허약해져 정신이 미약해지며 불면증이나 나아가 광(狂)증과 같은 정신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한의학연은 간심비폐신(肝心脾肺腎) 오장(五臟)에 대한 한의학이론 과학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간이론 연구과제 2개를 선정, 지원하고 있다.
신청자격은 국공립 연구기관,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교, 의료법인 및 기업부설 연구소 등 소속으로 연구경험과 능력을 갖춘 연구자, 교수 등이며, 연구팀은 한의학연 연구자와 외부 연구자 공동으로 구성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23∼27일이며 한의학연 홈페이지(www.kiom.re.kr) 공지사항에서 관련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전자우편(schlee@kiom.re.kr)이나 전자문서로 제출하면 된다.
scite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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