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내주 유럽서 북핵외교…대북압박에 박차
독일 G20외교장관회의 등 참석…뮌헨안보회의 한반도 세션서 연설
미국·일본·중국과 양자회담 추진…루마니아·영국도 방문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오는 16일부터 일주일 동안 유럽에서 다자·양자 회의에 잇따라 참석, 대북 압박에 박차를 가한다.
윤병세 장관은 16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독일을 방문,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2.16-17, 본)와 뮌헨안보회의(2.17-19, 뮌헨)에 각각 참석한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특히 윤 장관은 오는 18일, 뮌헨안보회의 53년 역사상 처음 열리는 '한반도 세션'에 참석해 북핵 및 북한 문제와 관련해 연설한다.
윤 장관은 지금이 북한 핵무장을 저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강조하고 그것을 위해 어떤 추가적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 전략과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또 독일에서 열리는 두 회의를 계기로 미국, 일본, 중국 등과 양자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북핵 해결을 위한 공조 의지를 다진다는 계획 아래 각국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아울러, G20 외교장관회의 계기에 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터키·호주 등이 참여하는 국가협의체 믹타(MIKTA)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윤 장관은 19일부터 22일까지 루마니아와 영국을 방문, 각각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외교부는 "이번 윤 장관의 G20 외교장관회의, 뮌헨 안보회의 참석 및 루마니아, 영국 방문은 불확실한 국내외 여건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제·안보 외교를 수행하기 위한 우리의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통해 대외 협력의 동력을 한층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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