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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관문' 인천, 2019년 해양관광 메카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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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관문' 인천, 2019년 해양관광 메카로 뜬다

크루즈 전용부두 포함 대형 국제여객터미널 2019년 개장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한 해 5천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세계적인 국제공항을 갖춘 인천이 하늘길에 이어 바닷길을 넓히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항 성공신화'에 이어 '해양관광의 메카'를 꿈꾸고 있는 것이다.

정부와 인천항만공사(IPA)가 짓고 있는 인천 신국제여객터미널은 2012년 8월 착공 이후 현재까지 차질 없이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총사업비 6천700억원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국제여객부두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됐고 2단계 공사도 현재 공정률 87%다.

2019년 4월 전체 사업이 준공되면 국내 해양관광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인천항 새 국제여객터미널에는 현존하는 세계 최대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는 22만5천t급 1선석(배 1척을 댈 수 있는 부두 단위)과 크루즈·카페리 겸용 15만t급 1선석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3만∼5만t급 카페리 6선석을 갖춰 중국 곳곳을 잇는 바닷길을 더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내 대형 크루즈 부두 개장은 부산, 제주에 이어 세번째이지만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인천의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항만공사는 2020년에 총 222항차, 37만명이 새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 부두를 통해 인천항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크루즈 부두를 임시 개장하고 인천을 모항·기항으로 하는 크루즈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만 44항차, 9만명이 크루즈를 이용해 인천을 찾을 것으로 인천항만공사는 내다봤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최근 크루즈 부두 임시개장에 맞춰 추진해온 인천을 모항으로 한 크루즈선 출항이 갑자기 취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세계적으로 크루즈 시장이 성장세인 만큼 인천항 모항 크루즈 상품 유치를 위해 글로벌 선사, 지자체, 관계기관들과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에는 현재 1·2국제여객터미널에서 중국 다롄, 단둥, 옌타이, 칭다오, 톈진 등 10개 항로를 연결하는 국제카페리가 운항하고 있다.

지난해 총 92만명의 여객이 인천∼중국 카페리를 이용했고 올해는 96만6천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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