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오토바이 고치려다 들통' 고교생 4명 검거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는 10일 상습적으로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전모(17·고2)군 등 4명을 불구속 입건 했다.
전 군 등은 지난달 18일 오후 9시 3분께 광주 광산구 운남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시가 600만원 상당의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다.
이들은 지난달 20일까지 광주 일대에서 3차례에 걸쳐 오토바이 3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일 오전 5시께 광산구 우산동의 한 찜질방에서는 잠을 자던 손님의 가방에서 현금 10만원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전 군 등은 오토바이 키 박스의 전선을 강제로 연결해 시동을 걸어 오토바이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달 말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오토바이가 고장 나자 이를 수리하려다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이달 초 수리점에서 전 군 등이 맡긴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지난 6일 이들을 검거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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