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버거체인 '쉐이크쉑' 3호점, 서울 동대문에 생긴다
(세종=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작년 여름에 한국에 상륙한 미국의 유명 버거체인점 '쉐이크쉑'이 서울 강북 지역에 3호점을 연다.
SPC 그룹은 오는 4월 서울 중구 장충단로에 있는 동대문 두타 쇼핑몰 1층에 3호점을 열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쉐이크쉑은 2001년 미국의 식당사업가인 대니 마이어가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공원에서 노점상으로 창업한 버거 전문점이다.
SPC는 쉐이크쉑과 한국내 독점 운영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7월과 12월 서울 강남 신논현역과 신사동에 1, 2호점을 열었다.
동대문 일대는 20∼30대 유동인구가 많고, 연간 700만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모여들어 국내외 고객들을 흡수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3호점 입지로 선정했다고 SPC는 설명했다.
SPC는 곧 3호점 부지에 '호딩'(hoarding, 공사장 주위의 임시 가림막) 공사에 돌입한다.
쉐이크쉑 매장의 공사 시작부터 개장 전까지 설치되는 호딩은 일반적인 공사 가림막이 아니라 공공예술이 설치되는 공간으로, 3호점의 호딩 콘셉트는 '뉴요커? 쉐이크 쉐커!'(New Yorker? Shake Shacker!)라는 주제로, 쉐이크쉑의 고향인 뉴욕의 라이프스타일을 팝 아트 디자인을 통해 표현될 예정이다.
또 24시간 누구나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벤치를 비치하고, 대형 거울을 놓아 주변을 지나는 사람들이 재미있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SPC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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