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방한 중인 로마교황청 종립 안젤리쿰대학 관계자들이 9일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찾았다.
스테판 주릭 안젤리쿰대 신학대학장을 비롯한 관계자 3명은 경주 동국대 사찰인 정각원에서 부처님 진신사리를 친견하고 대학 관계자와 학술·문화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들은 함께 종을 치며 천주교와 불교 두 종교의 이해 증진과 인류 평화를 기원했다.
스테판 주릭 신학대학장은 "종교 간 오해는 무지에서 온다"며 "동국대와 교류가 세계 평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 불국사, 석굴암 등 불교문화를 둘러봤다.
이들은 지난 7일 동국대와 학술교류 협정을 하고 8일에는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템플스테이도 체험했다.
안젤리쿰대학은 중세 천주교 철학자인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을 계승하기 위해 1222년 도미니크회 신부들이 세운 천주교 지도자 교육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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