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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해변서 한국인 관광객 이틀째 실종…일몰로 수색 중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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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해변서 한국인 관광객 이틀째 실종…일몰로 수색 중단(종합)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인도네시아 유명 휴양지인 발리 쿠타(Kuta) 해변에서 50대 한국인 관광객이 스노클링을 하다 실종돼 현지 경찰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9일 트리뷴발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발리 경찰은 전날 오후 6시께 쿠타 해변에서 한국 국적의 A(58)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제행사에 참석한 뒤 발리를 찾은 것으로 알려진 베트남 거주 한국 교민 A씨와 A씨의 부인은 지난 7일부터 지인들과 함께 쿠타 해변 인근 호텔에 투숙해 왔다.

발리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8일 오후 4시께 해변에 나와 약 한 시간 동안 물놀이를 했다"면서 "이후 부인과 지인들은 휴식을 취했지만 A씨는 스노클을 착용한 채 홀로 바다에 들어갔다가 그대로 실종됐다"고 말했다.

A씨의 부인은 45분이 지나도 남편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현지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

경찰은 즉각 주변을 수색했으나 물놀이 장소에서 약 100m 떨어진 지점에서 A씨의 스노클을 발견한 것 외에는 특별한 흔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발리 경찰은 A씨가 강한 파도나 조류에 휩쓸려 먼 바다로 떠내려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은 9일 오전부터 헬리콥터와 수상스키 등을 이용해 쿠타 해변과 주변 바다를 뒤졌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경찰은 해가 지자 일단 수색을 중단한 뒤 이튿날 재개하기로 했다.

일각에선 실종 장소 주변 수중을 탐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으나, 서핑 명소로 알려질 만큼 파도가 높고 물이 탁한 해변이라 받아들여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현장에 영사를 파견해 정확한 실종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발리 경찰 등 관계 당국과 접촉해 철저한 수색을 촉구했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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