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범 자살 시도했다가 현장 급습한 경찰에 구조
(칠곡=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절도혐의로 경찰 추적을 받던 20대 피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가 때마침 출동한 경찰에 구조됐다.
경북 칠곡경찰서는 9일 식당·마트 등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 절도)로 A(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작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5차례에 걸쳐 칠곡군 북삼읍 식당·마트 등에서 현금, 담배 등 16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경찰이 범행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범인으로 좁혀가자 이를 알아챈 A씨는 지난 6일 오전 2시10분 집 부근 컨테이너에서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
경찰이 A씨를 붙잡기 위해 컨테이너 창문을 깨고 들어갔다가 위험에 빠진 A씨를 구조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큰 피해 없이 치료받은 뒤 퇴원했다.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