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신태용 감독 '뉴페이스를 찾아라'
대표팀 소집 앞두고 새로운 선수 발굴 나서
AFC 챔스리그-춘계대학연맹전 각각 관전 예정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과 신태용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선수 소집을 앞두고 발걸음이 빨라진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상하이 상강(중국)간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관전한다.
두 달여의 유럽 휴가를 마치고 20일 귀국하는 슈틸리케 감독의 올해 들어 첫 공식 일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서울에서 뛰는 뛰는 수비수 곽태휘와 미드필더 주세종 등 대표팀 자원들의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다음 달 23일 중국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K리그에서 활약하는 예비 태극전사들의 기량과 몸상태를 직접 확인하려는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3월 초나 중순을 전후해 두 차례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설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한국이 최종예선 A조에서 3승1무1패(승점 10)로 이란(승점 11)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9)에 승점 1점 차로 쫓기고 있는 만큼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선수 발굴에 신경을 쓸 계획이다.
오는 5월20일 국내에서 개막하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 U-20 대표팀 감독도 마음이 급하기는 마찬가지다.
U-20 월드컵 테스트 이벤트로 3월25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를 마치고 대표팀 최종 명단을 확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태용 감독은 오는 12일 경남 통영에서 개막하는 춘계대학연맹전을 직접 찾아 대표팀에 수혈할 대학 선수들의 기량을 체크한다.
이달 초까지 포르투갈에서 3주 일정의 전지훈련을 지휘했던 신 감독으로서는 공격수를 포함한 취약한 포지션에 보강할 선수들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 감독은 대학 선수 중 눈에 띄는 자원을 발굴해 4개국 친선대회에 뛰게 한 뒤 4월 중에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한편 오는 4월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안컵 예선을 앞둔 윤덕여 여자 대표팀 감독은 3월 초 열리는 키프로스컵 소집 명단을 확정한 가운데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의 컨디션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슈틸리케호의 새로운 코치로 선임된 설기현 성균관대 감독은 춘계대학연맹전까지 소속팀을 지휘한 뒤 대표팀 소집에 맞춰 코치진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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