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 위협하고 달아났다가 검거…다친 시민은 없어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인근에서 흉기로 시민을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신대방역 맞은편 공중화장실 앞에서 흉기를 들고 지나가던 행인을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A(47)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3일 오후 5시 56분께 공중화장실 앞을 지나던 시민에게 '어디를 쑤셔줄까'라며 흉기를 휘두르다 달아났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정신병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일이 잘 안 풀리고 하니 스스로 자책해서 한 일'이라고 말했다"면서 "위협 난동을 부린 시간이 비교적 짧았고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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