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공동개발 차세대 요격미사일 발사 실험 성공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방위장비청은 미국과 공동으로 개발한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의 발사 실험이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은 이날(일본시간) 미국 하와이 먼바다에서 'SM3블록2A'의 발사 실험을 실시했다. 해상의 미군 이지스함에서 미사일을 발사해 상공에서 이동하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데 성공했다.
'SM3블록2A'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현재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에 탑재된 요격 미사일 'SM3블록1A'의 개량형이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 2006년부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방어와 관련해 사정과 명중률 등을 향상하기 위해 이 미사일을 개발했다. 이 미사일은 2021년께 일본 해상에 배치될 전망이다.
두 나라는 미사일 양산에 들어가기 전 추가로 요격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