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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반대 보수단체 대거집결…"특검해체·종북좌파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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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반대 보수단체 대거집결…"특검해체·종북좌파 OUT"

대한문서 대규모 집회…'박근혜 퇴진행동'은 서초동·삼성본관서 사전집회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박경준 이효석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단체들이 촛불집회에 맞서 4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이 주축이 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탄핵 기각과 특검 해체 등을 요구했다.

집회가 열린 대한문 앞은 집회 시작 한 시간 전부터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장·노년층이 몰려들었다.

지방에서 단체로 전세버스를 타고 올라온 인원들이 집결하면서 행사 시작 시간인 오후 2시께가 되자 차도와 반대편 서울광장까지 집회 참석자들로 메워졌다.

주최 측은 육군사관학교 총구국동지회와 예비역 대령, 해군 사관학교 기수별 모임, UDT 등 군 예비역들도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탄기국 집회에 참석해 온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외에도 이인제, 조원진 의원까지 등장하자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참석자들은 '특검 해체'와 '종북좌파 OUT' 등 구호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집회 현장 곳곳에서는 '계엄령을 선포하라'는 문구가 있는 피켓이 적잖이 눈에 띄었으나 주최 측은 이 구호는 탄기국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집회에는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온 주부들도 일부 참석했다.

이들은 "유모차를 끌고 탄핵반대 집회에 나오면 15만원을 준다는 언론 보도가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는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주최하는 탄핵반대 단체 집회가 열렸다.

이 집회에는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를 비롯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 같은 당 윤상현 의원 등도 참석했다.

연사로 참석한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전날 청와대가 특검 압수수색에 응하지 않은 점을 높이 평가했다.

조 대표는 "모든 국가 기밀이 모인 청와대에 검사가 가서 압수수색하겠다고 했는데 박 대통령이 정신을 차려서 그걸 저지했다"며 "청와대와 박 대통령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탄핵촉구 집회를 여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본 집회에 앞서 서초동 서울중앙지법과 삼성본관 앞에서 대규모 사전집회를 열었다.

국정농단 사건 공범으로 지목된 재벌 총수 구속 등을 요구한 이들은 본 집회 후에는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국무총리공관 앞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kj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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