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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풍향계] "경기민감주 위주 포트폴리오가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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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풍향계] "경기민감주 위주 포트폴리오가 바람직"

(서울=연합뉴스) 이번주 주식시장은 중국의 외환보유고 감소 우려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 등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약세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수출 개선세가 지속하고 있고 지수 하락 시에 대기 매수 수요가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지수가 약세를 보여도 낙폭 만회 움직임이 빠를 것으로 판단된다.

하반기 경기 개선세를 고려하면 경기민감주 위주의 포트폴리오가 바람직하다.

이번주 코스피는 2,050~2,1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오는 7일 중국은 1월 외환보유고를 발표한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3조105억 달러였으며, 현재 1월 중국 외환보유고 예상치는 3조85억 달러 수준이다. 지난해 1월에는 글로벌 헤지펀드의 위안화 매도, 중국 핫머니 유출 확대 가능성 등으로 중국 위안화가 급락하며 리스크가 부각되기도 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권고하는 적정 외환보유고는 2조6천억~2조8천억 달러로 현 수준은 여전히 권고 수준 이상이다. 또 최근 외환보유고 감소는 핫머니 유출이 아닌 평가액 감소일 가능성이 크고 최근 중국 당국이 위안화 고시 환율을 절상하는 등 지난해 같은 중국 리스크 확대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금융시장에서 달러 강세가 지속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과의 통상 마찰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외환보유고가 3조달러를 하회할 경우 불안감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 기대감은 지수를 떠받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금까지 145개 기업의 실적이 발표됐는데 한달 전보다 순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5.4%, 4.4% 하향조정됐다.

이는 과거 5년간 4분기 실적 발표 때보다는 실적이 조정을 받았던 것보다는 개선된 것이다.

지난해 기업들의 연간 순이익은 100조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되며 올해 1분기 예상치인 35조1천억원을 달성할 경우 연간 기업 이익 수준은 2년 연속 확고해 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대내외 주요 경제지표와 이벤트(현지시간)는 다음과 같다.

▲ 6일(월) = 독일 12월 공장수주

▲ 7일(화) = 중국 1월 외환보유고, 미국 12월 무역수지

▲ 8일(수) = 일본 12월 경상수지

▲ 9일(목) = 미국 12월 도매재고

▲ 10일(금) = 미국 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작성자: 김병연 NH투자증권[005940] 연구위원 lawrence.kim@nhwm.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ka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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