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진 감독 환한 웃음 "조성민 효과, 오리온전 승인"
(고양=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 김진 감독이 고양 오리온 전에서 맹활약한 조성민에 관해 "그가 합류해 좋은 효과가 많이 나왔다"라며 밝게 웃었다.
김진 감독은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과 원정 경기에서 97-94로 승리한 뒤 "조성민으로 인해 상대 수비가 분산됐다"라며 "이 효과가 김시래와 김종규의 활약에 큰 영향을 줬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3쿼터 승부처에서 외국인 선수 제임스 메이스의 교체 선수로 나온 박인태를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조성민과 김시래, 김종규가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박인태에게 슛 기회가 많이 돌아갔는데, 박인태가 과감한 공격으로 득점을 쌓았다"라고 말했다.
다소 부진한 메이스에 관해선 "장염 증세가 있어 몸 상태가 안 좋다"라며 "더블팀 수비에 대처하는 모습이 약간 좋지 않았는데 앞으로 여유를 갖고 헤쳐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제공권이 밀린게 패인"이라고 말했다.
복귀전을 치른 이승현에 관해선 "다음 경기부터 본격적으로 뛰어도 될 것 같다"라며 합격점을 줬다.
LG는 오리온 전에서 97-94로 이겼다. 부산 kt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조성민은 17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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