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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경찰서 '명절 친족간 다툼 예방 프로젝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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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경찰서 '명절 친족간 다툼 예방 프로젝트' 효과

설 연휴 친족 간 다툼 신고 지난해 41건→올해 32건

(원주=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강원 원주경찰서가 설 연휴 기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친족간 다툼 예방 프로젝트'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친족 간 다툼으로 신고된 건수는 3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1건보다 약 22% 줄어든 것이다.

원주경찰서는 명절 연휴 빈번하게 발생하는 친족 간 다툼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특별치안 예방활동을 벌인 바 있다.

원주 경찰은 단계동 시외버스터미널 앞 등 시내 곳곳에 '친족간 사소한 다툼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고 홍보 전광판을 통해서도 친족 간 다툼을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경찰은 또 평소 가정폭력으로 신고가 잦은 가정을 중심으로 한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해 신고가 들어올 경우 보다 신속하고 꼼꼼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에 따라 관련 사회복지단체 등과 협력, 예방활동을 펼쳤다.

명절 때는 육체·감정 노동 가중으로 다툼이 생겼을 때 휴식시간(타임아웃)이 필요하다는 점을 집중하여 홍보하고, 다툼 우려 가정을 일제 모니터링하기도 했다.

원주시 우산동에 사는 김모 씨는 설날인 지난달 28일 가족 간 사소한 말다툼이 폭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신속하게 출동한 경찰관의 화해 유도로 큰 사고 없이 명절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형기 원주서장은 "친족 간 다툼으로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시민들이 평온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내게 돼 경찰의 노력이 헛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활동으로 친족 간 다툼을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yu62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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