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 4천800여점 소장 충청대 박물관 운영난에 결국 폐관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유물 수천여 점을 보유한 충청대 박물관이 결국 문을 닫는다.
학교법인 충청학원은 1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대가 운영하는 교내 박물관을 학교구조개혁과 운영비 부담 등을 이유로 폐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충청대 관계자는 "이사회가 고심 끝에 폐관을 결정했다"며 "구체적인 폐관 일자와 절차는 추후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대 도서관 4·5층에 자리잡은 이 도서관은 1985년 9월 1일 세워진 이후 30년간 제천 장락사지 등 주요 유적지를 발굴 조사했다.
이 박물관이 기증과 수집, 구매, 발굴조사로 확보한 공식 등록 유물만 4천800여 점에 달한다.
학교 측은 소장유물과 자료는 기증자에게 반환하거나 다른 기관에 이관할 방침이다.
학술연구용역 진행과정 중 발견된 유물은 문화재청과 협의한 뒤 국가에 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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