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실종 1년 이상 33명 집중 추적
(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지방경찰청은 1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장기실종자 추적팀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장기실종 추적팀은 수사 경험인 풍부한 경찰관 10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도내에서 실종 1년 이상인 33명을 집중 추적한다.
경북경찰청은 3년 전 성주에서 실종한 20대 장애인 여성 1명을 지난해 대구에서 발견해 가족 품으로 돌려보낸 바 있다.
이 여성은 함께 살던 할아버지가 숨지자 어머니를 찾겠다며 대구로 가던 중 사라졌다.
경찰은 지난해 5월 장기 실종사건을 점검하다가 이 여성 진료기록을 발견해 병원 인근을 탐문하던 중 발견했다.
이를 계기로 실종자와 가족 아픔을 보듬고자 장기실종자 추적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박화진 경북경찰청장은 "내 가족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수사할 테니 도민 제보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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