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무등산의 자연과 문화유산 종합 정보를 한곳에 모은 가상박물관 무등산웹 생태박물관이 새롭게 단장했다.
광주시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6개월간 작업 끝에 무등산웹 생태박물관(www.mudeung.org)의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고 31일 밝혔다.
생물, 문화, 역사 등 13명의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기존 디지털아카이브 항목을 대폭 보강하고, 웹 전시와 전자문화지도, 다큐멘터리 등을 신설했다.
디지털아카이브는 지형, 동물상, 식물상, 물, 농업, 민속, 종교, 미술, 문학, 건축, 저항운동, 소리풍경 등 12개 테마의 총 327개 항목의 사진과 내용이 보강돼 무등산 백과사전처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전자문화지도는 '무등산의 물'을 주제로 샘골에서 발원한 무등산 물이 계곡을 형성하고 광주·담양·화순 방면으로 흘러가는 수계(水系)를 지도로 구현했다.
또한 무등산의 수원지 및 저수지 주제의 웹 전시는 전자문화지도와 연계해 무등산에 속한 수원지와 저수지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촬영한 내용을 전달, 무등산 물을 치수(治水)와 용수(用水)의 관점에서 새롭게 이해하도록 했다.
노원기 광주시 공원녹지과장은 "무등산웹 생태박물관을 올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현장실사 자료로 활용해 스마트 지질공원으로서 면모를 보여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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