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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점포가 지역상권에 어떤 영향 미치나'…여수시 용역

중·소 상공인 보호·육성 등 정책수립 자료로 활용

(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전남 동부권과 지역 내 아웃렛·창고형 대형마트 등의 입점이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정책자료로 활용한다.

여수시는 '대규모 점포 입점 시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분석 용역'을 오는 31일 H 연구원과 계약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용역은 최근 개장한 광양의 한 아웃렛과 여수 웅천지구에 입점을 추진 중인 창고형 마트, 최근 늘고 있는 식자재 마트 등의 영업이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주철현 여수시장이 지난 13일 웅천지구 이마트 트레이더스 입점을 반대하는 상인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와 간담회에서 상인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번 용역을 하게 됐다.

대규모 점포 입점이 소상공인에게 미치는 영향, 피해 우려 업종과 수혜 업종 분석, 업종별 상권 매출 추이 분석, 지역 경제단체와 이해단체 입점 찬반 의견 수렴, 대규모 점포와 소상공인 상생협력 방안 등이 용역에 포함된다.

용역 기간은 60일이다.

여수시는 특히 용역 결과를 지난해부터 웅천지구에 입점을 준비하고 있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인허가와 관련한 정책 결정의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물은 대규모 점포 입점 시 중·소상공인의 보호와 육성을 위한 정책수립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며 "또 기존에 입점해 있는 대규모 점포와 중·소상공인이 상생 발전하고 동반 성장하기 위한 지원 대책 수립에도 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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