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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택시노련 "트럼프 행정명령, 비인간적이며 위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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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택시노련 "트럼프 행정명령, 비인간적이며 위헌"

"무슬림 입국 금지 조치 단호히 반대"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미국 뉴욕 택시노동자연합(NYTWA)은 28일(현지시간) 무슬림 7개국 국민 입국금지 등을 겨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 발동에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NYTWA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회원들이 거의 대부분 이민자에다 무슬림이다"라며 "힘없는 사람을 지키는 조직으로서, 그 같은 비인간적이고 위헌적인 금지조치에 대해 '노'(no)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1만9천 명의 조직원을 지닌 우리는 트럼프의 무슬림 입국금지 조치에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이어 "정부의 조치가 노골적으로 이슬람 혐오를 인정하고,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증오의 언어를 쓸 때는, 증오 범죄들이 늘어나고 우리 운전기사들이 가장 크게 고통을 겪는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너무나 잘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NYTWA는 이날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 이후 미국 공항 억류 사태에 항의하고자 뉴욕 JFK공항 시위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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