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개발계획, 지난해 북한에 35억원 상당 지원"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유엔개발계획(UNDP)이 지난해 북한에 미화 300만 달러(한화 35억 원) 상당의 지원을 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UNDP 대변인실은 지난 27일 VOA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지난해 (북한에) 미화 300만 달러 상당의 지원을 했다"며 이 자금은 주로 식량 안보와 농촌 지역 에너지 개발, 환경 보호, 재난 대응 등에 쓰였다고 전했다.
식량 안보 사업에는 식량난을 덜기 위한 종자 생산 개선, 수확 후 손실 감소 등이 포함됐고, 농촌 지역 에너지 개발 사업에는 풍력과 태양열, 재생에너지 사용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 북한이 홍수나 산사태 등 자연재해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유역 관리와 산림 복구 사업도 진행했다고 대변인실은 덧붙였다.
한편, UNDP가 올해도 대북 사업을 계속 진행할 수 있을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2017년 상반기 정기이사회'에서 결정된다고 VO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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