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전화 못 받을 때 '나만의 ARS' 써보세요"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휴대 전화를 받지 못할 때 사용자 설정에 따라 대신 응대를 해주는 개인용 ARS(자동응답서비스) 'T ARS'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T ARS는 인사말 등을 자유롭게 넣을 수 있고 개인 주소록과 연동해 ARS를 들려줄 통화 대상을 설정할 수 있다.
이어 ▲ ARS 음성 안내 ▲ 문자 메시지 안내 ▲ 전화 요청 남기기 ▲ 음성 메시지 남기기 등 4가지 ARS 메뉴를 선택해 나만의 '음성 사서함'을 다채롭게 꾸밀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예컨대 집배원은 '배달 중이라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우편물 도착 안내서에 관해 설명을 들으려면 1번, 우체국 방문 수령 시간 메시지 안내는 2번…'식의 ARS를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 캘린더와 연계해 출장·특정 업무 시기 등에 맞춰 ARS 작동 기간을 설정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서비스 이용료는 부가세 포함해 월 1천650원이며 전용 앱(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은 SK텔레콤 고객에 한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애플 아이폰용 앱은 올해 3월 이후 출시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선전화를 없애고 모든 업무 통화를 휴대전화로 하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이런 서비스를 내놨다. 특히 직장인이나 소상공인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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