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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먹고살기 힘든데 복권이나"…복권판매 67조 원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의 경제발전속도 둔화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서민이 늘면서 복권 판매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영 신화통신은 재정부 자료를 인용해 지난 2016년도 중국 전역의 복권 판매액이 3천946억4천100만 위안(약 67조3천99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267억5천700만 위안(약 4조5천636억 원) 늘었고 7.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이 중 복지복권 판매액이 2천64억9천200만 위안(약 35조2천1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억8천100만 위안(약 8천495억 원) 늘어나 2.5%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체육복권 판매액은 1천881억4천900만 위안((약 32조906억 원)으로 전년보다 217억7천600만 위안(약 3조7천141억 원) 늘어 13.1% 증가했다.

월별로 작년 12월 전국 판매액이 365억9천400만 위안(6조2천414억 원)으로 가장 많아 연간 판매액의 9.3%를 차지했고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7.2% 늘어났다.

지역별로 작년 전국 27개 성(省)에서 고르게 복권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광둥(廣東)·후베이(湖北)·후난(湖南)·허난(河南)·윈난(雲南)성 등에서 복권판매 증가율이 높아 각기 35억4천800만 위안(약 6천51억4천만 원)에서 20억4천500만 위안(약 3천487억9천만 원) 사이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국 재정부 관계자는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면서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복권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reali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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