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6월 24일 오티스 영구결번식 열기로
등번호 34번…보스턴의 11번째 영구결번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가 6월 24일(이하 한국시간) '빅 파피' 데이비스 오티스(42)의 영구결번 행사를 연다.
MLB닷컴은 27일 "보스턴이 오티스의 영구결번 행사 일정을 발표했다. 홈 구장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영구결번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턴은 지난해 10월 오티스가 현역 시절 달았던 34번을 영구결번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날 행사 일정까지 확정했다.
오티스는 바비 도어(1), 조 크로닌(4), 조니 페스키(6), 칼 야스트렘스키(8), 테드 윌리엄스(9), 짐 라이스(14), 웨이드 보그스(26), 칼턴 피스크(27), 페드로 마르티네(45), 재키 로빈슨(42)에 이어 보스턴에서 11번째로 영구결번되는 영광을 누린다.
1997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티스는 2003년 보스턴 유니폼을 입은 뒤 만개했다.
14년 동안 보스턴에서 1천4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 483홈런, 1천530타점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기록은 2천408경기 타율 0.286, 541타점, 1천768타점이다.
은퇴를 예고하고 맞이한 2016시즌에도 151경기 타율 0.315, 38홈런, 127타점을 기록했다.
보스턴은 "오티스는 은퇴 후에도 우리 구단을 위해 무언가를 할 예정이다. 현재 협상 중이다"라고 밝혔다. 오티스는 방송 해설에도 관심을 보였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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