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활성' 광주시, 예산 2조원 상반기 집행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조원대 예산을 올해 상반기 내에 집행하기로 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예산현액은 4조398억원으로 인건비 등을 제외한 신속집행 대상액은 2조9천640억원이다.
광주시는 이 중 68%인 2조155억원을 올해 상반기 중에 집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5개 자치구의 상반기 집행 목표액인 3천51억까지 합치면 올해 상반기에 총 2조3천206억원이 공공기관에서 민간으로 이전돼 지역 내수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신속집행추진단'을 운영하며 예산 집행을 수시로 점검하고 자금운용 상황을 분석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안정, SOC 사업 등을 3대 중점 추진 대상으로 선정했다.
세부적으로 청년취업지원, 취약계층지원, 도로건설 등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게 사업일정 단축, 조기 계약·발주를 적극적으로 독려할 예정이다.
김종효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돼 수출중심의 경제구조를 가진 우리나라가 올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경기 위축 우려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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