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신규주택 거래 10.4%↓…연간 거래량은 9년만 최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에서 지난해 12월 신축 주택 거래량이 전월대비 두 자릿수대로 크게 내려앉았다.
그러나 지난 한 해 경기 회복에 힘입어 신규주택 거래량은 2007년 이후 9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거래 건수는 연간 환산 기준으로 53만6천 건으로, 전월대비 10.4%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로써 2016년 한 해 미국의 신규주택 거래량은 56만3천 건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해 신규주택 거래량은 꾸준히 증가하다가 지난 7월 정점을 찍은 후 하락하며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11월에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가파르게 올라 대기수요가 몰리며 거래량이 일시적으로 크게 늘기도 했다.
AP통신은 "전반적으로 낮은 모기지 금리와 고용시장 개선으로 지난해 주택시장이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k02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