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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호크아이 다리 '슈퍼 콘크리트' 기술은 한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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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호크아이 다리 '슈퍼 콘크리트' 기술은 한국산

국토부, 400㎞/h 고속철 기술 등 R&D 우수성과 20선 발표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미국 오하이오주 뷰캐넌 카운티에는 2015년 말 준공된 연장 15.8㎞짜리 '호크아이' 다리가 유명하다.

다리가 긴 것도 아니고 우수한 조형미를 갖춘 것도 아니지만, 이 다리가 주목받는 것은 건축에 쓰인 콘크리트가 일반 제품보다 4배 이상 높은 강도를 가진 '슈퍼 콘크리트'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 콘크리트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토종 기술로 개발한 제품으로, 해외에서 우리의 건설 기술력을 입증한 또 하나의 사례가 됐다.

국토교통부는 슈퍼 콘크리트와 400㎞/h급 고속철도의 운영 기반이 되는 전차선로 핵심부품 등을 '2016 국토교통 연구개발(R&D) 우수성과 20선'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슈퍼 콘크리트는 기존 콘크리트보다 압축강도가 4배 높아 구조물 주요 부재의 수명이 2배로 늘어나고 무게가 30% 적어 공사비를 10%가량 줄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준공될 예정인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진입 교량에 적용됐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수입품보다 20% 이상 저렴한 흡음 블록과 고속운행 중에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차선로 핵심부품 등 400㎞/h급 고속철도 운영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들은 호남고속철도 56㎞ 구간에 시범 적용돼 기술검증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고려대학교는 비정형 형태의 초고층빌딩 시공에 특화된 '가변형 테이블 폼' 공법과 이에 필요한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초고층빌딩 공사 기간은 25% 단축되고 비용은 20% 절감된다.

2016 국토교통 R&D 우수성과 20선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www.kaia.re.kr)에서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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