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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외무, 테헤란 방문…이란-걸프 관계개선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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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외무, 테헤란 방문…이란-걸프 관계개선 신호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쿠웨이트 외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테헤란을 방문, 이란 고위 인사와 면담했다.

비록 하루 일정이지만 이번 방문은 양국간 관계 개선 뿐 아니라 이란과 걸프 수니파 국가의 정치·외교적 갈등을 해결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걸프 지역 국가의 장관급이 이란을 방문한 것은 이란과 사우디의 외교관계가 단절된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테헤란을 찾은 셰이크 사바 칼리드 알사바 쿠웨이트 외무장관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알사바 외무장관은 로하니 대통령에게 테헤란 상가 붕괴사고에 대한 위로를 담은 쿠웨이트 군주의 뜻을 전달했고, 이에 로하니 대통령은 "이란은 주변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넓히려 한다"고 화답했다.

자리프 외무장관도 쿠웨이트를 '중요한 우방'이라고 칭하면서 중동의 안정과 화합에 쿠웨이트가 크게 기여한다고 말했다.

자리프 장관은 2015년 7월 핵협상이 타결된 직후 걸프 지역 7개국 가운데 쿠웨이트와 카타르를 방문한 적 있다.

걸프지역 수니파 왕정은 지난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과 외교 관계를 단절하자 이에 동참(바레인)하거나 외교관계 수준을 대사급 미만으로 강등하면서 관계가 소원해졌다.

쿠웨이트도 지난해 1월 주이란 대사를 소환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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