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순위 지각변동…SK하이닉스 8위→2위 '껑충'
1년새 시총 상위 10종목 중 7개 순위 엎치락뒤치락
아모레퍼시픽 탈락…POSCO·신한지주 새로 입성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순위가 불과 1년 사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지난 1년간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7개 종목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10위권에 새로 들어오거나 재진입한 종목도 있지만 10위권 밖으로 불명예(?) 퇴진한 종목도 있다.
SK하이닉스의 입지가 눈에 띄게 강화됐다. 한국전력과 현대차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올라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 시총은 280조7천953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뒤이어 SK하이닉스가 39조원으로 2위, 현대차가 31조원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한국전력 28조원, 현대모비스 26조원, NAVER 25조원, POSCO 24조2천억원, 삼성물산 24조1천억원, 삼성생명 22조2천억원, 신한지주 22조원 등이 10위권에 포진했다.
10위권 종목들을 1년 전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
삼성전자는 1년 전과 마찬가지로 1위이지만 시총면에서는 다른 종목들과 더 큰 격차를 벌였다.
당시 2위는 한국전력(33조원)이었다.
지난해 시총 20조원으로 8위에 머물렀던 SK하이닉스는 1년 만에 덩치가 2배로 불려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 기간에 SK하이닉스 주가는 2만7천850원에서 5만3천500원으로 역시 2배 수준으로 올랐다.
지난해 2위였던 한국전력은 올해 4위로 내려왔고 삼성물산은 4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시총 23조원으로 시총 6위를 차지했던 아모레퍼시픽은 전날 18조6천억원으로 13위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 시총 14조9천억원으로 18위였던 POSCO는 전날 7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신한지주도 14위에서 10위로 진입하는 등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자리이동을 했다.
[표]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추이 (단위: 원,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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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01월 26일 │ 2017년 01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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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명│ 주가 │ 시가총액 │ 종목명 │ 주가 │ 시가총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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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1,137,000 │1,674,793 │ 삼성전자 │1,996,000 │2,807,9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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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 │ 51,600 │ 331,253 │SK하이닉스│ 53,500 │ 389,4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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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36,000 │ 299,576 │ 현대차 │ 143,000 │ 314,9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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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 │ 142,000 │ 269,360 │ 한국전력 │ 43,400 │ 278,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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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 │ 243,500 │ 237,032 │현대모비스│ 267,000 │ 259,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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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퍼시픽 │ 393,500 │ 230,034 │ NAVER │ 757,000 │ 249,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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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 680,000 │ 224,146 │ POSCO │ 277,000 │ 241,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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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 27,850 │ 202,749 │ 삼성물산 │ 127,000 │ 24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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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스디에스│ 253,000 │ 195,766 │ 삼성생명 │ 111,000 │ 22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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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생명 │ 97,400 │ 194,800 │ 신한지주 │ 46,300 │ 219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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