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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선수 출신 러시아 상원의원, 올림픽 메달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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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선수 출신 러시아 상원의원, 올림픽 메달 박탈

베이징올림픽 멀리뛰기·세단뛰기 은메달 레베데바, 도핑 양성 반응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육상 선수 출신 러시아 상원의원 타티야나 레베데바(40)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딴 은메달 2개를 박탈당했다.

AP통신은 26일(한국시간) "러시아에서 떠오르는 정치인으로 주목받는 레베데바가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메달 두 개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레베데바는 여자 육상 도약 종목의 최정상급 선수였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세단뛰기에서 동메달을 딴 그는 2004년 아테네에서 멀리뛰기 금메달과 세단뛰기 동메달을 수확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멀리뛰기, 세단뛰기에서 모두 은메달을 땄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채취한 소변, 혈액 샘플을 재검사하면서 금지약물에 손댔던 과거가 들통났다.

당시 반도핑 기술로는 잡아낼 수 없었지만, 새로운 기술이 만든 촘촘한 포위망에는 걸렸다.

레베데바의 2008년 샘플에서는 스테로이드 계열 성분이 검출됐다.

IOC는 "레베데바의 베이징올림픽 메달을 박탈한다"고 결정했다.

레베데바는 2011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여성 위원으로 선출되며 행정가의 길을 걸었고 러시아 육상연맹 부회장도 지냈다.

최근에는 스포츠 스타 출신 정치인으로 주가를 높이기도 했다.

레베데바는 타스 통신과 인터뷰에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메달 박탈에 반발했다. 하지만 지우기 힘든 도핑 이력이 생겼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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